[언론보도] 한국복지방송, 시각장애학생 위한 영어교재 무상 보급 나서 - 동아일보 > 공지사항

사진제공=한국복지방송

한국복지방송(주)이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해 개발된 영어교재의 무상 보급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한국복지방송에서 보급하는 영어 교재는 하리스코대영당이 안현필 영어 교재를 바탕으로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해 개발한 오디오 교재다. 원어민이 말한 문장을 영어에 서툰 사람이라도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인 강사가 또박또박 거듭해서 말해준다.

한국복지방송 관계자는 “실제 교재를 시범적으로 활용해본 시각장애인들이 ‘원어민의 말로만 들었을 때는 들리지 않던 문장이 설명을 들은 뒤에는 귀에 쏙 들어온다 ’며 기뻐했다”고 전했다.
한국복지방송은 해당 교재를 전국의 시각장애 특수학교에 우선 보급하고 일반 학교에서 통합 교육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 학생에게까지 그 대상을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복지방송과 하리스코대영당은 앞선 6일 시각장애인 등 장애인의 영어 학습 교재 개발, 보급지원 서비스 활성화에 공동 대처하고 상호 긴밀한 교류를 추진하기 위해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장애인기업이자 사회적 기업인 한국복지방송은 청각장애학생들을 위해 국립서울농학교의 수업 내용을 자막방송처럼 실시간으로 청취하며 교실의 전자 칠판을 통해 제공하는 교육 자막 서비스를 수년 간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또한 각종 장애인 관련 행사의 컨설팅, 진행, 기술, 방송 관련 지원 등과 실시간 자막이 필요한 장애인 관련 행사에 자막 재능 기부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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