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휴가. 묵은 곡식. 그리고 고양이가 왔다. > NEW 영어기초확립

본문 바로가기

서브이미지

[일상] 휴가. 묵은 곡식. 그리고 고양이가 왔다. > NEW 영어기초확립

[일상] 휴가. 묵은 곡식. 그리고 고양이가 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HELLO 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5-10-28 23:23

본문






지지난 고양이보호센터 주 토요일부터 수요일까지 휴가였다.
금요일날 광복절이었고 목요일날 사천 교육이여서 이 교육은 빠지기 어려웠다.
월요일에 있는 줌 교육은 어디서든 인터넷과 IT기기만 있음 시청가능해서 어려울 것 없었으나 수요일에 있는 교육은 어쩔 수 없었다.
그렇게 휴가 맞았는데 발등에 불떨어지듯 휴가 얻어서 갈만한 곳이 잘 없었고 겸사겸사 그동안 보고 싶은책도 있겠다, 다운 받아놓고 안본 영화, 드라마도 보고 휴가 전에 육성센터의 센터장님께서 내가 돌린 티 코스터를 보시고는 지역단장님이 생각나셨는지 말씀하시면서 집에 더 있는지 물어보시길래 만들어오겠다는 걸 그렇게까진 하지 말라신다.
우선 찾아보고 들고 오겠다고 하고는 퇴근했는데 남에게 줄만큼 멀쩡하면 크기가 크고, 크기나 모양이 적당하면 박음질이 엉망이길래 고르고 골라서 단장님, 노 과장님, 그리고 이쁜 여직원님 한명까지 고양이보호센터 챙길 것이 되어 포장해놨더니 울 지점장님과 팀장님이 생각나는 건지…!^^;;;

그래서 다시 재봉틀을 돌렸다.
자꾸 실이 빠지고 끊어져서 진짜 속상하고 진척이 안되어서 많이 답답했는데 그래도 용케 준비해서 잘 다려서 포장까지 했더니 이번주 월요일 출근하자마자 원래 소속 지점으로 가 팀장님 자리에 포장한 거 한개 두고 그 시간에 출근해 계시는 지점장님께도 드렸다.
하필이면 성인용 교정 젓가락도 함께 작은 종이가방에 넣어갔다가 티 코스터 꺼낸다는 게 젓가락을 꺼내서 확인하자마자 당황해서 도로 넣어두고 티코스터 보여드리고는 앞에 있던 냉커피 컵을 들어 그 밑에 깔고 쓰면 된다고 하였다.
근데 얼굴이 많이 상해서 걱정했는데 맘 상하시는 일이 있던 모양이다.
육성 센터에 들어가자마자 육성센터장님께 들고 달려갔더니 오늘부터 지역단장님과 노과장님이 휴가시란다…! 고양이보호센터 ^^;;;
뭐 내 자리 서랍에 넣어두고 출근하시면 그때 드리지 뭐~!^^
그리고 여자 직원부 한분 더 있으신 것 같아 더 준비해뒀다.





목요일에는 한달만에 사천으로 향했다.
그땐 비가 오지게 와서 저기 보인 바다도 뿌옇더니 이날은 날씨가 좋아서인지 구름까지도 사진 잘 찍으라고 도와주는 것 같았다.
이날은 같은 차월에 나 혼자만 와서 쓸쓸했네.^^;;;




그래도 혼자서도 씩씩하게 식사도 잘 했다.
그리고 진짜 살…! 진짜 좀 빼자~!
같은 지점 소속 다른 센터에 다른 차월 분이 아기 몇개월이냐고 물으시잖아~!
벌써 몇번째야~!!ㅜㅜ




혼자서 살다보니 쌀이 잘 안먹히기도 하지만 일을 시작하면서 더 안먹히기도 해서 쌀 10키로그램에도 잘 안줄어서 걱정했는데 새 쌀 산지 오래지 않아 쌀통에 시커면 깨같은 것이 움직이길래 보니까 쌀벌레들이 바글바글…!
도저히 먹을 자신이 고양이보호센터 없어서 당근마켓에 나눔해버리기로 했다.






겸사겸사 상온에 보관하고 있던 팥과 찹쌀, 냉동실에 있던 보리쌀도 같이 당근마켓에 나눔해버렸다.
우리 나라에 병아리키우는 집이 그렇게 많았나?
예전 묵은 곡식을 나눔할 때도 새때같이 달려들던데 이날도 불같이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더라.
눈 깜짝할 사이에 나눔이 끝났다.
곡식에 대한 마음이 남다르시고, 열심히 농사지으시던 부모님께서 보시면 디게 속상해하시고 삐지시겠다.
소중히 여길 줄 모르고 해먹을 줄 모른다고.
어쩌겠어요.
아무리 열심히 먹어도 쌀이 안줄고 결국 벌레 생기고 팥같은 것도 내게 좋다고 해도 안먹게 되는 것을.^^;;




대추도 더이상 탕제실에 의뢰할 것도 없고 혼자 물을 우려 마시기도 너무 많고 한의사인 오빠도 부모님계실 때 싫다고 하고 한의사 후배도 이미 넉넉히 저장해놨다고 해서 냉동실에 보관만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도저히 못 고양이보호센터 견디겠다 싶어서 곡식들 정리하면서 이건 작은 팩 하나 더 얹어서 그냥 팔아버렸다. 덕분에 이틀 점심값은 벌었네.^^




오늘 출근하니 나보다 개월수가 많으신 동료분께서 고양이 진짜로 입양할 건지 묻고는 확실하게 책임감가지고 키울 수 있는지, 그럴건지 묻는데 왜 그러는가 싶었다.
마침 친구가 길고양이가 낳은 4개월 고양이를 보호하고 있는데 주인을 찾는 것 같아서 물어보는 것 같았다.
언제 데려갈 수 있는지 물어보길래 오늘 당장 데리고 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기로 하고 오늘 캐리어와 밥그릇, 화장실과 모래를 같이 구입했다.
마침 회사 근처에 관련 매장이 있어서 다행이다.^^;






보통 평균적인 퇴근 시간보다 30분 일찍 퇴근해서 택시타고 달렸다.
4개월이라길래 아직 조막만할 줄 알았는데 그런 내 눈에 1년은 성장한 아이같이 커서 고양이보호센터 놀랬었다.^^;;
생각보다 크길래 놀랬었는데 말로 들었던 4개월보다 큰 5개월이라고 한다.
깨발랄하고 여기저기 시찰하기도 하더라.






작고 귀여운 숫컷 맹수가 우리집에 오는데 임시보호하시던 분께서 애정을 엄청 쏟았는지 가기 위해 나올 띠 배웅하시면서부터 이미 불안불안하니 물기가 묻어나는 배웅을 하시더니 울 애기 관해 궁금한 거 물을 때 가고 나서 계속 울었다고 아이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하셨다.

나도 그럴 것같아.
벌써 이녀석이 자리가 많이 크다.^^








뭐가 신나는지 볼일 보지 않아도 화장실에 들어가 열심히 해집고 화장실 밖으로 날리기도 하더라.
소란스럽다가 갑자기 조용하다싶으면 으례 불안해진다. 아이들이 갑자기 조용하면 사고친거라더니 그게 맞는 것 같다.ㅜㅜ
결국 청소기를 꺼내니 인석이 겁먹은지 경계하면서도 피하고 도망다니는데 그럴거면 누가 이렇게 사고치라고 했니?^^;;;
덕분에 청소기 자주 돌린다.^^






그러고도 뭐가 고양이보호센터 당당한지 내 앞에 나 잘 했지?? 하듯 쳐다보며 유유자적이다.
인석아, 뭐가 이리 당당해?
그런대도 밉지가 않다.^^




냥이들이 바구니에 잘들어간다더니 진짜 오자마자 몇번 들어가는거니?
열심히 돌아다니고 다음날에는 우다다~~~! 하면서 드레프트까지 할 정도로 정신없이 돌아다니더라.
우다다다 하는 걸 보니 진짜 5. 6살 남자아이같어.^^







한참을 우다닥하더니 내 옆에 와서 엉덩이 붙이고 눈붙이더라.
그러다 내가 너무 좋아하고 이뻐서 귀찮게 했더니 입질할 정도는 아니였는지 입질하면 정색을 해서인지 슬그머니 떨어져서 자는데 진짜 진짜 귀엽고 이쁘고 사랑스럽다.
임보하시던 분이 아침 6, 7시에 자명종처럼 핥고 깨운다는데 난 자는 것이 너무 깊이 자고 귀찮게 하는것이 있어서인지 입양하고 다음날 그 시간에 깨우지 않던데 그래도 팔을 햝햝하고 핥더라.

토요일날 아이 건식사료랑 간식, 발톱깍는 거랑 장난감 고양이보호센터 몇개 사들고 왔었다.
장난감으로 사온 낚시대 3개 중에 2개는 반응이 없던 것은 아닌데 큰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데 긴 낚시대는 진짜 붕붕 날아다니더라.^^
아기 데리러 가는 날 차 안에서 주문한 숨숨집이랑 캣타워도 토요일날 차례대로 왔었다. 숨숨집은 종종 들어가서 쉬고 박박 긁던데 캣타워는 관심이 없어서 아쉬움.

오타나 잘못 쓴 문장이 있어서 수정하려고 하다보니 중간중간 첨언을 하게 되었다.지금도 내가 어디가던 따라다니고 화장실 가도 앞에서 애옹거리기도 하지만 앞에서 기다리기도 한다.
뭐만해도 귀여운 녀석!

근데 노트북 위에는 왔다갔다하지는 말자~!^^;;;
너가 자판위를 보행하면 그동안 쓴 글이 죄다 날라갈 뻔한 순간도 있어서…!^^;;;






※가시기 전공감♡버튼을 꾸욱 눌러주세요~!^^
여러분들의 공감과 댓글은
소심쟁이 곰같은 제가 춤을 추게 하는 큰 힘이 됩니다.^^
모두 잘 될 고양이보호센터 거에요.^^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Copyright © 하리스코대영당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