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되는 법] 등단, 투고 등 소설가 되는 방법 총정리 - 정지우 문화평론가 > NEW 영어기초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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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되는 법] 등단, 투고 등 소설가 되는 방법 총정리 - 정지우 문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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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yllis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9-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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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되는법 올해 첫 독서록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한강 작가의 ;은 어째서인지 집중이 되지 않아 페이지가 잘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러면 안 되지만, 첫 책으로써 이번 연도의 방향을 잡고 싶은 욕심이, 책을 더욱 까다롭게 선별하도록 저를 부추기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중 만난 책이 함정임 작가의 ;입니다. 평소처럼 도서관을 방랑하다가 우연히 들른 여행 코너에서 저와 눈이 맞은 책. 이 책이 저를 부른 건지, 제가 책을 부른 건지는 모르겠으나, 읽어야 하는 책이라는 건 단번에 알 수 있었습니다. 2023년에 별이 소설가되는법 되신, 밀란 쿤데라의 ;을 읽고서 뇌리에 꽂힌 문장이 있습니다.자신이 사는 곳을 떠나고자 하는 자는 행복하지 않은 사람이다. 테레자의 망명 욕구를 토마시는 죄인이 유죄 선고를 받듯 받아들였다. 그는 그 선고에 따라 얼마 후 테레자, 카레닌과 함께 스위스의 가장 큰 도시에 있게 되었다. 작중에서 토마시와 테레자는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극명하게 갈리는 인물입니다. 토마시는 가벼움을 추구하며 살아가던 인물이고, 테레자는 무거움을 추구하며 살아가죠. 운명과도 같은 만남으로 둘은 연인이 되었으나, 토마시의 가벼움은 테레자가 견딜 수 없이 가벼운, 깃털처럼 가벼운, 소설가되는법 참을 수 없이 가벼운 것이라는 걸 알게 된 테레자는 주어진 순간에서 더는 행복을 찾을 수 없게 됩니다. 테레자는 토마시가 다른 여자를 만날 수 없도록, 스위스의 취리히로 떠나자고 제안했고, 테레자와의 만남만큼은 진지하게 생각하던 토마시였기에 반려견 카레닌과 함께 취리히로 떠나며, 서술자는 위의 인용문을 표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위 문장에 대해 어느 정도 동의하는 편입니다. 매 순간을 긍정하며 살아가고 있기에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의지는 없고, 다만 때가 되면 떠나게 되겠지라는 생각을 품고 있어 제가 나고 자란 도시, 제가 소설가되는법 살아가는 도시, 그리고 한국을 즐기고 싶은 요즘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중요한 건, 언젠가는 떠나야 한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는 것이겠죠. 왜냐하면, 여행을 함으로써 저는 이방인에게 주어지는 고독을 체험할 수 있고, 그렇기에 저는 여행을 저 자신을 성찰, 발견하는 통로로 여기곤 합니다. 이러한 목적에서, 함께 여행하는 것보다 홀로 여행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형성된 것 같습니다. 旅 나그네 여소설가란, 결국, 정처 없는 여행을 하는 사람이 아닌가 ;은 작가에게 영향을 준 소설가들의 장소와 경험을, 저명한 작가인 그녀 자신이 직접 돌아다니며 소설가되는법 느낀 것을 사진과 함께 보여주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책은 그녀의 삶에 입문하기 좋은 글일지 모릅니다. 다만 오늘은 책의 내용보다는, 저를 중심으로 방향성을 말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프랑스와 인연이 깊으신 함정임 작가를 통해, 저 자신을 여장(旅裝)으로 무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연도의 첫 독서를 통해, 이제야 살아갈 준비가 된 2024년입니다. 올해는 영미 소설을 원문 그대로 읽는 해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제가 준비된 언어는 영어뿐이기에 폴 오스터의 작품, 레이먼드 카버의 작품, 헤밍웨이를 소설가되는법 읽는 게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해외 소설을 한국어로 읽는 것도 물론 훌륭한 경험이지만, 한글로 쓰인 글은 국내 소설을 읽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원문의 느낌을 받아들이기 위해 번역본이 아닌 원전을 읽고 싶습니다. 또한, 언젠가는 읽고, 써 나가야 할 언어인 프랑스어 이전에 세상을 쓰는 법을 익혀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폴 오스터와 헤밍웨이는 제가 이 책을 통하여 얻게 된 값진 교훈일지 모릅니다.작가가 되는 것은 선택하는 것보다는 선택되는 것이다. 글 쓰는 것 말고는 어떤 소설가되는법 일도 자기한테 어울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평생 동안 멀고도 험한 길을 걸어갈 각오를 해야 한다.폴 오스터, ; 이 책을 펼치고 처음 등장한 폴 오스터의 문장은 저를 향한 말인 것 같기도 합니다. 정말로, 더는 글쓰기를 미루고 싶지 않은 욕구가 저를 추락시키고 있기에, 무어라도 써야 함을 느끼게 되었거든요. 오늘에는 심지어, 저의 정체성을 써야 한다는 욕구가 사명감으로까지 번진 상태로 살아갑니다. 그렇기에 2024년은 여러모로 제게 기저가 형성되는 시기가 아닐까요? 저의 분신을 통해, 목소리를 세상에 알리고 싶은 사명감이 듭니다. 소설가되는법 혼탁한 존재인 제가 감히 글을 써,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하하, 정말 곧 구상이 끝날 것 같습니다. 제게 있어 블로그의 글들은 모두 소중하지만, 나누어진 섹션마다 다르기에 더욱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그중 독서록은, 정말 가볍게, 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적기에 편하게 적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도, 글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기록하여 누구라도 글을 읽는 이가 겉치장하지 않은 저를 조금은 더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싶기에 더욱 정이 갑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잘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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