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거주자의 한국여행#3. 수원역 AK플라자에서 발견한 이상훈TV 토이뮤지엄. 한국스타일에 맞춰진 방대한 콜렉션은 아키하바라급의 레벨 > NEW 영어기초확립

용자물 수원메칸더 편에 이어서 이상훈TV 토이뮤지엄을 관람한 내용으로 다뤄볼까 합니다. 이번에는 유명한 오타쿠 작가들의 작품들에 관한 이야기이니 재미있게 봐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 마찬가지로 이번 글도 피규어와 장난감에 대한 제 개인적인 생각이 있을 수 있으니 읽으실 때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워레인저 캡틴포스(해적전대 고카이저)에 나왔던 수많은 레인저 키들.그렇게 행복한 마음으로 용자물 완구를 관람하는 것을 마치고 다음 장소로 넘어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구역은 오타쿠 작가분들이 피규어나 장난감을 개조하여 만든 전시물이 있는 구역입니다.​그리고 작가 전시물 구역을 보여드리기 전에 장식장 위에 각 작품별로 전시되어 있는 레인저 키들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이 레인저 키들은 2011년에 방영된 해적전대 고카이저(파워레인저 캡틴포스)에 나오는 일종의 변신열쇠인데,고카이저를 보면 우주 곳곳에 흩어진 역대 전대의 힘을 고카이저 멤버들이 찾아가면서 획득하고, 그 힘이 깃든 키를모바이레츠(모바일럿 폰)라는 레인저 폰에 꽂은 다음 수원메칸더 돌려서 거기에 해당되는 전대로 변신해서 적과 맞서 싸운다는 컨셉입니다. ​저도 이걸 유튜브 영상들을 찾아보다가 우연히 고카이저를 접하게 되면서 알게 되었는데, 이중에 제가 좋아하는 전대물로도 변신이 가능해서 짧지만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코미디언 이상훈씨가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렇게 수많은 아이템들을 모으시다니전대물의 덕후이기도 한 작가 헤라 님의 후뢰시맨 기념 제품이 전시된 모습.이곳에서는 아까 봤던 지구방위대 후뢰시맨(초신성 플래시맨)의 피규어와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이 구역은 오타쿠 작가분들 중 한 명인 헤라 님이 담당하셨더라고요.이중에는 비싼 고급 피규어도 있고, 지금은 구하기 어려운 후뢰시맨 관련 여러 굿즈들도 있어서 후뢰시맨과 관련된 걸 보고 싶으신 분들은 여기 와서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저는 실제 후뢰시맨의 배우가 실제로 사용했던 레드 후뢰시의 헬멧과 총이 갖고 싶네요...아까 전대물들을 모아 놓았던 장식장에서 수원메칸더 봤던 후뢰시킹과 후뢰시 타이탄의 개조 작례품, 그리고 다양한 후뢰시맨 비디오와 굿즈들.또한 이곳에는 아까 봤던 후뢰시맨의 주역 메카들인 후뢰시킹과 후뢰시 타이탄의 전시 모습과 개조 작례도 볼 수 있었습니다. 디테일도 기존 DX 완구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되었고, LED까지 들어오니까 더 멋있어 보이는 게 정말 볼만하네요.후뢰시킹도 후뢰시맨이 방영한 걸 기념하여 반다이에서 초합금혼이나 SMP로도 나와줬으면 하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후뢰시맨 주역 멤버들이 모여서 롤링 발칸을 발사하는 모습의 피규어도 볼 수 있었고,후뢰시킹의 각 메카가 분리된 모습과 후뢰시맨을 볼 수 있었던 VHS 비디오도 같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비디오로 나온 것도 좋은데, VOD는 하필이면 멤버십에 가입해야만 볼 수 있어서 볼지말지 고민이네요...작가 반도의 중년 님의 여러가지 메카 작례들.다음으로 본 작례는 유튜브에서 유명하신 작가 반도의 중년 님의 여려가지 메카 작례들입니다. 용자물, 고라이온(볼트론), 수원메칸더 사이버포뮬러 등등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멋진 도색의 피규어들도 전시되어 있었고,인기 애니메이션인 공각기동대의 스태츄나 예언으로 잘 알려진 아키라, 그리고 짤로도 유명한 북두의 권의 축소 피규어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저는 이중에서 다간의 페가서스 세이버나 제이데커, 그리고 스카이 골드런도 멋있었지만고전 메카인 분리되어 있는 모습의 메칸더 V의 주역 메카들이나 고라이온(볼트론)도 상당히 멋있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고전 메카도 고전만의 매력이 있는지라 이것들이 없었으면 지금의 메카도 존재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사실 저는 이중에서 로봇은 아니지만 극장판 애니메이션 아키라에 나온 주인공 카네다 쇼타로의 모터바이크가 제일 좋았습니다. 작중에서 주인공이 타고 다니면서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거든요...하... 이럴 줄 알았으면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에 나와주지...SD 스타일의 가오가이가(TV판) 도색 작례 피규어.그리고 제가 용자물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도 가오가이가에 나오는 주역 메카인 TV판 가오가이가의 수원메칸더 SD 스타일 도색 작례 피규어도이 구역에 전시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 작례품은 다른 작례품들처럼 기존 피규어나 프라모델에 만화에 나올 것 같은 느낌으로 도색하여 색다른 재미를 주는 모습인데,진짜 만화 속 퀄리티가 현실에 나타난 것 같아서 보면 볼수록 2D 만화가 입체화된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이걸 토대로 나중에 반다이에서 저런 도색의 프라모델이나 피규어를 출시해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건담과 마크로스의 개조·도색 작례 피규어들.또한 반도의 중년 님의 전시구역에는 제가 중학생 때부터 좋아했던 건담과 마크로스의 개조 및 도색 작례 피규어들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건담 시리즈들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퍼스트 건담부터 제타, 더블제타, 시드, 더블오, 무사 건담까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었고,개조나 도색을 한 퀄리티가 실사영화에 나와도 정말 좋을 듯한 느낌이었더라고요.​제가 마크로스 시리즈는 보지 않아서 잘 수원메칸더 모르지만, 건담과는 또 다른 특유의 매력이 있는 애니메이션이라 여러 제품들 리뷰도 잠깐씩 봐서 나름대로 좋아하는 편이긴 합니다. ㅎㅎ파이터 모드와 배틀로이드 모드, 그리고 이 둘의 중간 단계에 해당하는 거워크 모드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 그런 느낌이 들고요.윗세대분들이라면 기억할 한국과 일본의 추억의 고전 로봇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 구역.그리고 작가분들의 작례품들 뒤에는 윗세대분들이 기억하실 한국과 일본의 추억의 고전 로봇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는 구역이 있었습니다.가장 위쪽에는 골드코팅 버전 태권브이와 우뢰매, 그렌다이저의 흉상, 가운데에는 철인 28호와 겟타로보, 보스보로트, 용자 라이딘, 가이킹,그리고 맨 아래쪽에는 그렌다이저의 전신 피규어와 그레이트 마징가, 볼테스 V(파이브), 달타니어스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아랫세대들이라면 잘 모를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다양한 고전 로봇들을 보고 있으니 윗세대분들이라면 아 이거! 라고 금방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저도 이중에서 태권브이나 마징가 수원메칸더 Z는 제가 태어난 2000년대부터 알고 있었지만, 우뢰매나 겟타로보, 볼테스 V 같은 경우는성인이 되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는 잘 몰랐는데, 지금 와서 알게 되니까 생각이 넓어지는 느낌이 드네요.태권브이의 전신 스태츄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 철완 아톰의 캡슐과 갠트리 모형.다른 한편에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로봇인 태권브이의 전신 스태츄와 함께 전시되어 있는 철완 아톰의 캡슐과 갠트리의 모형이 있었습니다. 대형 스태츄 제품이라서 그런지 스케일이 큼지막한 게 보기 좋고, 거기다가 실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표현되어 있어서 메카닉을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태권브이 전신 스태츄를 가까이서 찍어보았다.작가 전시물 편의 마지막으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태권브이를 좀 더 자세히 보고 싶어서 가까이 다가와 찍어봤습니다. 일각에서는 마징가 Z를 표절한 로봇이라고 하고 있지만, 그래도 그 당시 상황을 수원메칸더 생각하면 마징가와는 또 다른 2차 창작물로 인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이게 아니었으면 한국 애니메이션과 로봇의 미래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동이 되는 피규어가 아니라서 아쉽긴 하지만, 실제 애니메이션에 나온 디자인과 현대적인 디테일 요소, 그리고 양 손이 주먹지고 있는 포즈만큼은 정말 멋있고 한번쯤은 와서 구경할 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드네요.​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태권브이의 50주년이 되는 2026년에는 아카데미과학이나 다른 모형 회사에서 애니메이션에 나온 기믹이 전부 구현되어 있는 태권브이 프라모델이 나온다면 정말 좋을 듯 합니다!태권브이도 그 전에 표절 논란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즐기고 공감하여 다른 로봇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으면 하네요...​이렇게 작가 전시물 편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 레고 편에서는 다양하고 저마다 스토리가 있는 레고 제품들에 대한 이야기로 다뤄볼 예정입니다.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레고 수원메칸더 편에서 계속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