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첫 고양이 입양은 유기묘여야 돼_ 유기묘 입양 절차 & 후기
작성일 25-09-09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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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고양이무료입양 좋아한 건 꽤 오래됐다. 언제부터 고양이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을까. 바야흐로 고등학교 때 나는 시장에서 아빠가 사 온 고양이와 몇 달간 동거를 한 적이 있다. 정말 정말 매우 매우 예뻤던 코코. 코코는 자기가 무척 예쁜 걸 알아서인지 어떻게든 우리의 사랑을 얻어내는 똑똑한 고양이였다. 함께 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지만 아빠가 덜컥 고양이를 데려온 건 쥐를 잡기 위함이었기에 코코와 우리의 동거는 그리 오래가지 않아 끝나버렸다. 이렇게 고양이와 함께 하는 건 고양이무료입양 아니다 싶어 언니랑 나는 무료 고양이 입양 사이트에 코코의 사진을 올렸다. 그리고 코코는 지극정성의 청각 장애인 집사님께 입양을 갔다. 코코를 위해 많은 물품을 미리 사두셨다고 했는데 코코는 그분께 입양 가서 행복하게 살았으려나..? 첫사랑 코코를 시작으로 나는 고양이를 더더 사랑하게 되었지만 그래서인지 책임감도 많이 컸다. 연봉이 더 올라가면, 더 큰 집에 이사를 가면 등등의 이유로 고양이 입양을 미루기만 했었다. 그런데... 때는 2023년 12월. 같이 일하는 동료가 유기묘 입양을 고양이무료입양 하게 되면서 내 안에 엄청난 폭풍이 일기 시작했다. 천사 같은 그 아이는 안타깝게도 입양을 간 지 일주일 만에 고양이 별로 가게 되었지만 그걸 보면서 나는 더더 유기묘 입양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주인이 없이 홀로 남겨진, 버려진, 태어난 아이들을 데려와 평생을 함께 행복하고 싶다는 생각을.
그렇게 유기묘 입양에 대해 알아보기를 당하기 시작했다. 알아보기를 당했다는 표현이 좀 웃기지만 사실인 게 내가 하는 말을 토대로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나에게 끊임없이 유기묘를 고양이무료입양 보여줬기 때문이다. 처음에 반한 유기묘를 본 건 묘생길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이었다.
@묘생길 은 길고양이 입양을 도와주는 1인 봉사자 계정이라고 한다. 얼마나 천사분이실까....? 꼼꼼하고 신중하게 유기묘 입양과 임보를 도와주고 계신다. 입양은 책임감이 따르는 일이라는 걸 잘 설명해주시기에 입양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 그곳에서 흰둥이란 아이를 보고 정말 진심으로 유기묘 입양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흰둥이는 입양이 완료가 된 상태였고, 그렇게 다시 묘연을 찾아보던 중 야옹이세상이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운명과도 같은 아이를 만나게 고양이무료입양 된다. @야옹이세상은 길고양이 구조 &임보를 진행하며 평생 가족을 찾을 때까지 잠시 머무르는 곳이다. 계정 주인분의 어머니께서 혼자 아이들을 구조하고 돌보며 힘들어하시는 모습을 보고 따님분이 함께 도와주면서 계정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곳에서 몹시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아이가 우렁차고 옹골차게 매-옹 매-옹이라고 우는 모습을 보고 완전히 반해버렸다. 그렇게 남편과 상의 끝에 그 아이를 입양하기 위한 입양 신청서를 쓰게 되었다.
유기묘 입양 신청서
유기묘 입양 신청서
정말 진심으로 작성한 유기묘 입양 신청서. 사진에 첨부한 고양이무료입양 고양이 입양 희망 이유 외로도 정말 진지하고 세심한 질문들이 많았다. 알러지 검사 결과도 전달하고 집 내부 사진도 첨부하였는데,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며 한 아이를 책임진다는 건 얼마나 막중한 책임감을 요하는 일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그렇게 일주일 정도를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온 메일.
아쉽지만 고양이 입양은 어려울 것 같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날 정말 많이 울었다. 남편 품에 안겨 울고 또 울었다. 울면서 내가 정말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어 했구나 싶었다. 너무너무 슬펐지만 우리보다도 더 좋은 고양이무료입양 분이 아이를 입양하려고 했다는 걸 알았기에 아쉽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마지막까지도 고민했다는 말을 들으니 슬펐지만 내 진심이 이분에게도 닿았구나 하는 마음에 조금은 안도했다.
유기묘 입양 결과 메일
어렵게 찾은 묘연이 또 아쉽게 불발되면서 나는 일주일동안 어떠한 고양이 입양 페이지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우선 상심한 마음이 너무 컸고 자꾸만 그 아이가 생각났다. 그 아이만큼 예쁜 아이를 찾을 수 있을까? 그 아이만큼 내 마음속에 들어오는 아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나를 지배했다. 하지만 고양이무료입양 어느 순간 다시 자리에서 일어나 묘연을 찾기 시작했다. 내가 정말 원한 건 주인이 필요한 아이를 데려오는 것이었기에 어딘가에 나를 기다리고 있을 아이가 있을 거라는 생각에 다시 모든 유기묘 입양 경로를 확인하기 시작했다.
@나비야사랑해
@지구별고양이
@동물자유연대 온캣
#고양이라서 다행이야
#냥이네
#우마동
#길고양이 급식소
등등등
정말 매일매일 사이트, 인스타그램 계정을 들어가서 확인하고 또 확인하면서 내 묘연을 끊임없이 찾아다녔다. 그리고 어느 날 나는 길냥이 구조라도 해야겠다 하는 마음으로 당근을 들어갔다. 그러다 지금 내 거실에서 대자로 누워 자고 있는 나의 고양이무료입양 고양이를 만나게 되었다.
당근 길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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